가수 영탁 / 사진=밀라그로 인스타그램
가수 영탁 / 사진=밀라그로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가수 영탁 측이 유튜버 A씨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의 진행상황과 결과를 공개했다. 

소속사 밀라그로는 22일 영탁 팬카페를 통해 "2021년 12월3일에 유튜버 A씨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의 혐의로 고소했다"며 "저희는 수많은 허위 방송 내용 중에서도 총 7건의 고소 사실만을 추리고 추려 고소하였으며, 저희 측에서 제기한 고소 사실 중 1건을 제외한 총 6개의 고소 사실 모두 피의자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어 (검찰로의) 송치가 결정되었다는 통지(2022년 8월26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실을 밝힐 것, 해당 내용이 담긴 사과 방송을 진행할 것, 허위 사실이 담긴 아티스트와 관련 모든 영상의 삭제 등을 진행'한다면 손해배상은 물론 모든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한발 물러선 조정안을 제시했다"며 최근 법원이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 A씨가 기한까지 조정안 대로 이행할지 면밀히 지켜볼 예정"이라며 "저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명예회복 및 진실을 알리기 위한 행동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며, 저희 건을 선례로 또 다른 비슷한 피해를 보는 다른 아티스트나 배우들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탁이 음원 사재기 작업에 관여한 정황이 있고, 전통주 제조 회사인 예천양조에 갑질을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해 왔다. 

이에 영탁 측은 A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형사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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