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2000원→23만8000원 상향

HD현대일렉트릭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D현대일렉트릭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지난해의 실적 호조가 올 1분기에도 이어지는 한편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성장성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2000원에서 23만8000원으로 높였다.

28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6978억원,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7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초 시작된 수주 고성장에 의한 실적 개선, 2022년 하반기 시작된 가격 상승세에 따른 수익성 추가 개선 등의 기세가 올 1분기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22년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시장 초호황은 생성형 AI, 전기차, 자율주행, 신재생 에너지 등의 전기수요를 감안할 때 예년보다 호황 강도가 훨씬 강하고 사이클도 훨씬 길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송전단 초고압 변압기 시장은 향후 최소 3~4년 이상, 1~2년 뒤부터는 배전단 중저압 배전 변압기 및 배전반 시장 초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에도 초고압 부문에서의 강점, 북미시장의 초고압 변압기 대형 생산거점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매출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연결 매출은 3조3383억원, 영업이익은 4328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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