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 사옥
한솔그룹 사옥. 사진=한솔홀딩스 제공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한솔홀딩스는 앞으로 기존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확보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이재희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로얄호텔에서 진행한 제59기 한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전방위적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실행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솔홀딩스는 한국ESG기준원에서 발표한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에도 주주친화적 정책을 일관되게 실천하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사회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솔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제5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종일 사외이사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을 원안대로 모두 가결했다.

정관 변경의 경우 이사회 소집과 감사휘원회 구성에 대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담겼다. 사내이사 선임의 경우 조동길 한솔홀딩스 회장과 이명길 한솔홀딩스 신임 대표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조 회장은 재선임 됐다.

한편 한솔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줄어든 4431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1% 급감한 40억원에 그쳤다.

인쇄용지와 산업용지를 주로 생산하는 한솔제지, 골판지 업체 한솔페이퍼텍, 지류 유통업체 한솔PNS 등을 거느린 한솔홀딩스는 경기 침체에 따른 제지 사업 부진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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