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하려는 주변국의 움직임이 바빠진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휴전협상 관련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협상단을 이끄는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3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한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식 반응을 접수했다"며 "이 제안을 검토하고, 검토를 마치면 그에 대한 입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특파원이 21일(현지 시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AP통신은 이날 앤더슨 전 특파원이 뉴욕주 그린우드레이크의 자택에서 심장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앤더슨 전 특파원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직접 취재해 전 세계에 그 실상을 보도한 기자로 잘 알려져있다.고인은 2020년 발간된 'AP, 역사의 목격자들'에서, 계엄군이 당시 폭도 3명이 죽었다고 말했지만, 광주 시내를 헤집고 다니며 눈에 띄는 시체를 모조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이란에서 최근 히잡 착용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었다고 예루살렘포스트와 스페인 EFE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이란 도덕경찰은 '누르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테헤란 등 여러 도시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문제는 공공장소에서 히잡 규정을 어긴 여성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성희롱과 구타 등 폭력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도덕경찰의 폭력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란 소셜미디어에도 올라오고 있다.이번 단속 강화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일부 지역에 탱크 재진입과 함께 최남단 도시 라파에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측 매체와 현지 주민들은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으로 진격해 피란민들이 모여 있는 학교를 포위했다고 주장했다.베이트 하눈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을 당시 처음으로 목표물이 됐던 지역 중 하나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서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이번 탱크 재진입으로 다시 피란길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의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인적 경쟁력은 높지만 해외로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AI 특허수가 10.26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많았다. 이는 3위인 미국(4.23)과 4위인 일본(2.53)을 크게 앞서는 수치이며, 2위인 룩셈부르크(8.73)보다도 1.5개가 더 많았다.그러나 이런 인적 자원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지난해 '파운데이션 모델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가 신규 계정에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X웹사이트의 변경 사항에 대한 게시글의 답글에서 신규 계정에 소정의 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이 "봇(bot)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현재 인공지능(AI)은 '당신은 봇인가’의 물음에 대해 쉽게 통과할 수 있다며, 현재의 방법으로는 봇 계정을 가려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봇’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소프트웨어로,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세계은행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취약한 75개 국가 중 절반에서 선진국과의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이 현상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역사적인 역행"이라고 평가된다. 세계은행은 이러한 국가들이 기회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IDA국가는 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IDA)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가난한 75개 국가를 칭한다. 이 국가들 3곳중 1곳은 평균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직전보다 가난해졌다고 평가됐다.극빈율은 세계 다른 국가들보다 8배 이상 높으며, 굶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면서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촉구했다.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는 샤헤드 (자폭)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공격에 쓰인 것과) 동일한 샤헤드 드론과 러시아제 미사일, 대규모 공습 전술이라는 러시아의 유사한 공격에 대한 공포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서방과의 전면전으로 확전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러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정부에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승인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항공 단체 및 노조는 바이든 행정부에 ‘반 경쟁적인 중국 정부의 정책’을 이유로 추가 항공편 승인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회원사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미국 국무부와 교통부에 서한을 보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 비행을 중단했지만, 중국 항공사들은 계속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국영항공사 국제선 여객기가 예정된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다른 공항에 먼저 들러 파키스탄 총리 일행을 내려줘 논란이 일고 있다.현지 매체인 파키스탄 돈(Dawn)에 따르면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에서 출발한 파키스탄 국영항공사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여객기가 같은 날 오후 10시30분 수도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객기는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260km 남짓 떨어진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에 있는 국제공항에 같은 날 오후 9시25분에 먼저 도착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미국 명예자 훈장을 수훈한 한국전쟁 참전 용사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랠프 퍼켓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이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지난 8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립보병박물관은 퍼켓 대령이 이날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있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잠을 자던 중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정확한 사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지난 1926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1945년 미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23세에 졸업하면서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1950년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온라인 채팅방에서 자신을 10대 소녀라고 속이고 어린 소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20대 여성이 붙잡혔다.7일(현지시간) 더선,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알리사 징거(AlyssaZinger, 23세)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는 이미 같은 혐의로 조사받는 상태에서 또 다른 아동 성범죄가 알려져 추가 기소됐다.알리사는 채팅앱을 통해 만난 10대 남학생들에게 자신을 홈스쿨링 중인 14세 소녀라고 속이고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 그는 15세 미만으로 알려진 한 남학생과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이란군 최고위급 인사가 '최대한의 피해'를 주겠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의지를 강조했다.지난 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보도를 인용해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우리 용감한 사내들은 필요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바게리 참모총장은 영사관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의 장례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복의 시점과 형태, 작전 계획은 우리 측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이스라엘이 자신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 3일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증가했다.4일 대만 중앙통신사를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만 전역의 사망자가 1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화롄현에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남성이 이날 숨진 채 발견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부상자는 1067명, 지진으로 인한 고립된 사람은 600명, 실종자는 38명이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정부가 지난 2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던 구호 단체 관계자들이 공격 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4일 깊은 우려를 표했다.이날 외교부는 “이스라엘측이 이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 할 것을 촉구한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또 “구호 단체 관계자를 포함한 다수 민간인이 공격을 받아 희생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우려하며, 모든 분쟁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미중 정상은 2일(미국 동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을 비롯해 대만해협 평화·안정 등 양국간·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유지·관리 기조에 뜻을 같이했으나 대만과 기술전쟁을 둘러싸고는 팽팽한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1시간 45분간 전화 통화하며,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후 4개월여만에 직접 소통했다.백악관은 "두 정상이 협력 분야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이 1일(현지시간) 오후 12시17분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이란은 이스라엘이 미사일 6발을 발사해 영사관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요르단과 파키스탄도 각각 규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몰아세우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가자지역을 넘어 중동 전체로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이번 폭격과 관련 이스라엘은 어떠한 반응도 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이스라엘 당국자 4명을 인용, 이번 공격이 이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미국 하원의원이 가자지구에 원자폭탄을 투하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펼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31일(현지시간) CNN, NBC 등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팀 월버그 하원의원(72)이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처럼 해야 한다. 그래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월버그 의원의 발언에서 나온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때인 1945년 8월 원자폭탄을 투하한 곳이다. 원자폭탄이 실전에 사용된 것은 이때가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이다.월버그 의원의 이 발언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이번에도 편입되지 못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Watch List)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유보한다는 의미다.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FTSE 러셀은 "한국은 2022년 9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중국이 중국 기업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사실상 배제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문제삼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 미중 간 통상 분쟁이 격화할 전망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대표부가 IRA로 빚어지는 차별적인 보조금 집행을 시정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WTO에서 분쟁 해결 절차가 26일(현지시간) 개시됐다.중국 대표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미명 하에 IRA가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사용하거나 특정 지역에서 수입해야 보조금을 지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