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채굴자들이 클린에너지를 사용하면 비트코인을 다시 받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긍정적인 미래 동향과 함께 채굴자들의 합리적인(50%까지의)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시장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이 쉽게 매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트코인 주식 약 10%만 팔았다고도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GMT(그리니치표준시) 기준으로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5.1% 상승한 3만7360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GMT 기준으로 오후 10시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5분) 현재 9.83% 오른 3만90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발표와 함께 가상화폐 띄우기에 나섰던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지난달 12일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전기 때문에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점을 들어 돌연 결제 허용 중단을 발표, 비트코인 가격을 급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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