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와 함께

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장, 대구지방환경청장, 도공 대구경북본부장. 사진=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제공
[김천(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27일 오후 대구지방정부합동청사에서 한국도로공사-대구환경청-한국환경공단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고속도로 화학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협업기관 간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화학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유해화학물질 차량운송 및 운반시설에 대한 ▲안전운행 캠페인 ▲운반차량 안전점검 ▲고속도로 휴게소 내 홍보부스 운영 ▲비상용 개인 보호장구 지원 등 화학사고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대국민 안전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이 많은 포항국가산업단지의 주이동 경로인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내 4개소에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비상용 개인보호 장구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개인보호 장구는 화학사고 현장에서 누구나 즉시 사용 가능한 방독면, 방독필터, 고글을 비롯해 도로관리자의 화학사고 현장 방제활동을 위한 내화학복·장갑, 장화, 흡착포, 오일휀스, 중화제 등으로 구비된다. 앞으로 품목과 수량 등을 추가 비치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화학사고 발생시 수습에 필요한 물품이 빠르게 지원돼 방제시간이 단축되고 인명·환경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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