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모습. 사진=데일리한국DB
[의성)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의성군의 1차 접종률이 전체 인구대비 50%를 넘어서며 국내 첫 집단 면역 지자체의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16일 기준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50.5%, 실접종자 대비 1차 접종률은 57.4%를 기록해 절반이 넘는 군민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들 중 39%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의성군의 전체 인구대비 2차 접종률은 19.7%로 경북에서 가장 높다. 이는 경북 평균인 7.6%와 전국 평균 6.8%의 2.5배가 넘는 수치다.

의성군은 지난 1월부터 백신접종센터 구축을 위한 시행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했으며, 3차례 확대 간부회의와 지역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선제적인 준비를 해왔다.

지난 3월9일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의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들의 안전과 어려워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하루빨리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