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어린이가 아빠 무릎에 앉아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경찰과 해양경찰 및 소방 등 종사자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된다.

25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인력들은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AZ 백신을 접종받는다.

이는 당초 6월로 예정됐던 접종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총 대상 인원은 17만3000명이다.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우려로 인해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25만7000명)과 투석환자 등 만성 신장질환자(17만3000명)에 대한 접종도 같은 날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를 모두 합치면 50만7000명으로, 이들은 모두 AZ백신을 맞게 된다.

군 장병의 접종 일정도 앞당겨져 오는 5월 초부터 AZ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군부대와 군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접종할 예정인 장병 약 12만9000명이 대상이다.

접종은 코로나19 발생시 작전에 지장이 있는 필수부대부터 시작된다. 부대별로는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전방 및 격오지 부대와 항공기·함정 등에서 근무하는 30세 이상 장병부터 백신을 맞는다.

현재까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군 의무인력 2400명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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