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점등식 모습.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구미시는 2일 공단동 소재 도레이1공장에서 산업단지의 빛-구미 산업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 점등식을 했다.

낙후된 구미국가 1산단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구미의 대표적인 산업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레이 1공장 내 노후 산업구조물인 고상중합탑(H=53m, W=25m)에 투광기를 이용해 전면을 밝히고, 상부에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화려한 연출과 함께 정보제공을 가능하도록 설치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도레이첨단소재측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량에서도 야간 경관을 잘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제102회 전국체전 홍보 및 주요 시정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대외적으로 구미를 홍보할 예정이다.

수출산업의 탑. 사진=구미시 제공
시는 시내 전 지역에 조망이 가능한 써치라이트를 설치해 침체된 1공단의 활력을 불어넣고, 구미의 대표적인 야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3일 "경기침체, 제조 경쟁력 약화, 공단 노후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1공단 지역에 구미 산업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재생의 빛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야간경관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6년 선산읍 낙남루 경관조성사업, 2017년 문화예술회관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3번째 사업으로 도레이1공장, 수출산업의 탑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수출산업의 탑'은 수출 1억달러를 기념하기 위해 1976년 높이 40m로 건립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