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장수황씨 종택 모습. 사진=문경시청 제공
[문경(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문경 장수황씨 종택(경북 민속문화재 제163호)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의 공동연구로 추진된 한국의 민가정원 발굴 사업에서 아름다운 한국의 민가정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문경시가 24일 밝혔다.

장수황씨 종택은 방촌 황희(1363~1452)의 7대손인 칠봉 황시간(1558~1642)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 가옥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은 지난 2년에 걸쳐 경상도 권역의 대표 정원 12곳과 전라도 권역의 대표 정원 12곳을 발굴했다.

한편, 종택 내 전국에서 수세(樹勢)가 가장 화려한 탱자나무가 경상북도 기념물 제135호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천연기념물 제558호로 승격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은 '디지털 민가정원' 특별전시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정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문화재적 가치를 조명하고, 정원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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