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 벤처인 벤처기업 분석 결과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사진=김철희기자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에서 벤처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구미시로 조사됐다.

23일 구미상공회의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벤처기업은 총 1708개사가 지정됐있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385개사로 1위(경북 전체의 24.1%)를 차지했고, 경산 277개, 칠곡 206개, 포항 192개 순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벤처기업은 3만9511개사가 지정됐다. 경북은 4.3%, 구미는 0.97%에 불과했다. 전국의 벤처기업 수는 전년보다 6.8% 늘어났다. 경북은 2.2% 늘었으나 구미는 4.0% 감소했다.

구미지역 벤처기업 중 매출액이 1000억을 넘는 기업은 2015년 4개사에서 2019년에는 7개사로 증가했다. 경북은 2015년 9개사에서 2019년 20개사로 늘었다. 경북에서는 구미가 3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미지역 벤처 1000억 기업 7개사의 2019년 총 매출액은 1조2515억원, 영업이익은 712억원, 순이익은 7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5.7%로 나타났다.

전국 벤처 1000억 기업 617개 중 서울 등 수도권에 384개사가 몰려있다. 전체의 62.2%다. 대구경북은 5.5%(대구 2.3%, 경북 3.2%)에 불과했다

구미지역 벤처기업 중 코스닥 상장사는 덕우전자, 원익큐엔씨, 톱텍, 피엔티, 탑엔지니어링, 한송네오텍, 원바이오젠 7개사로 나타났다.

구미상의 김달호 부국장은 "신생벤처기업이 고성장벤처기업을 넘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소연구개발특구나 스마트산업단지를 활용한 벤처창업 지원은 물론, 산학협력 강화로 스케일업(Scale-up)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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