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하기로 한 지난 9일 오후 서울의 한 여행사에서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스페인과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황 장관은 이같이 말했다.

트래블 버블은 두 국가 이상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서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를 포함한 혜택을 주는 제도다. 황 장관은 스페인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는 양국 간 단체관광도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황 장관은 방역 당국을 포함해 정부가 이 문제를 너무 보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도 트래블 버블은 방역 안전성이 보장되는 국가에 한하는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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