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정권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넘어 '검수완살'(검찰수사 완전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상철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등 현직 고검장급 3명의 사의표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망신 주기 전에 알아서 물러나라는 전형적인 인사학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권한대행은 "명백히 반헌법적이고 불법인 조직개편안으로 검찰 내부의 반대와 법조계 전체의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그렇게 하고도 불안해서 눈엣가시 같은 고검장들을 다 몰아내겠다고 노골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권한대행은 "검찰총장마저 주머니 속 공깃돌처럼 권력자 마음대로 전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을 강행했다"며 "현 권력자들이 덮고 묻어야 할 죄가 얼마나 크고 무거운 것인지 충분히 짐작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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