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북한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에 연대의 뜻을 표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양명성 조선-아랍협회 서기장’ 명의의 글에서 “동부꾸드스(동예루살렘)과 가자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살육 만행은 국제법에 저촉되는 전쟁 범죄, 반인륜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양 서기장은 “이스라엘은 동부꾸드스의 셰이크 자라 마을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강제 철거시킬 데 대한 결정을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그 어떤 강압적인 책동으로도 팔레스타인 인민을 굴복시킬 수 없으며 그들의 민족적 권리를 말살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독립국을 창설하려는 팔레스타인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굳은 연대성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지난 15일부터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들을 통해 연일 분쟁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하며 이스라엘을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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