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로 송영길(58·인천 계양을) 의원이 선출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35.6%를 득표하며 2위인 홍영표(35.01%)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우원식 후보는 29.38%로 3위를 했다.

이번 경선은 대의원(45%)·권리당원(40%) 투표와 국민(10%)·일반 당원(5%)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송 대표는 대의원(34.97%), 권리당원(35.95%), 국민(34.70%), 일반 당원(40.83%)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지만,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서 친문 핵심인 홍 후보와 박빙 대결을 벌인 끝에 대표직에 선출됐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송 대표는 19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연세대를 나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다가 지난 2000년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 뒤 5선을 했으며 2010∼2014년 인천시장도 지냈다.

한편 최고위원에는 김용민(초선), 강병원(재선), 백혜련(재선), 김영배(초선), 전혜숙(3선) 의원(이상 득표순)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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