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과 원칙 있는 통합 추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국민의당이 27일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당 절차는 확정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하기로 당 최고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수렴한 당원들의 뜻과 최고위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의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의 중도 실용 노선, 정권 교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혁신들이 있다"며 유능·도덕·공정·국민통합·청년을 위한 미래 등 5가지를 키워드로 꼽았다.

안 대표는 조만간 주 대표와 회동해 통합 찬성 입장을 전달한 뒤, 실무 협상을 진행할 수임 기구 구성을 제안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