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중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악성비루스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그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그와 접촉한 경유자들을 조사하고 검진·격리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년 전 한국에 온 탈북민이 지난 7월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는데, 그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라는 주장이어서 확인이 필요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4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비상확대회를 긴급소집했다.
관련 보고가 올라온 직후 김 위원장은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고 구역·지역별로 격폐시키는 ‘선제적인 대책’을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며, 특급경보를 발령할 데 대한 당중앙의 결심을 천명하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비상방역지휘부의 지휘에 하나와 같이 절대복종하고 움직이는 질서를 유지하며, 각급 당조직들이 자기의 기능과 역할을 완벽하게 발휘할 것”을 강조했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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