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조직을 강화해 낸드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업총괄도 신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SK하이닉스가 미주 조직을 강화해 낸드플래시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둬 전사 안전과 미래 성장 전략에 힘을 싣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2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2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실행해 나갈 ‘미주사업’ 조직을 신설한다.

이석희 CEO가 이 조직의 장(長)을 겸직한다. 미주사업 산하에는 ‘미주R&D’ 조직이 함께 만들어진다. SK하이닉스는 미주 신설조직을 통해 낸드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도 신설한다. 전사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존 개발제조총괄이 안전개발제조총괄로 역할이 확대됐다. 곽노정 제조/기술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 조직을 맡는다.

안전개발제조총괄 곽노정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사업총괄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미래성장 전략과 실행을 주도한다. 노종원 경영지원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 조직을 이끌게 된다.

또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TF’가 신설된다. 곽노정 사장이 이 조직의 장을 겸직한다.

각 부문의 최고책임자들이 이 TF에 참여해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에 맞게 일하는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SK하이닉스는 우수 인력의 조기 육성을 위한 과감한 세대교체와 다양성, 포용성 관점에서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총괄 노종원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회사는 이번 신규임원 인사에서 최초의 전임직 출신 임원으로 손수용 담당을 배출했고, 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으로 신승아 담당을, MZ세대 우수리더로 82년생 이재서 담당 등을 발탁했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기업으로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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