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혁 부사장 "200단 넘는 8세대 V낸드 동작 칩 기술력 갖춰"

삼성전자 V7 SSD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기술로 낸드플래시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의 플래시 개발실장 송재혁 부사장은 8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업계 최소 셀 사이즈의 7세대 V낸드가 적용된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이 올해 하반기에 첫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7세대 V낸드는 최대 2.0Gbps 입출력(I/O) 성능을 갖춰 4세대 PCIe 인터페이스(PCIe Gen 4) 뿐 아니라, 5세대(PCIe Gen 5)까지 성능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7세대 제품은 6세대보다 강화된 성능을 갖춰 3D 모델링, 영상편집 등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에 최적화된다.

다음 세대 제품 상용화도 준비한다. 송 부사장은 "이미 200단이 넘는 8세대 V낸드 동작 칩을 확보한 상황으로, 시장 상황과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적기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세한 기술력의 우위가 결국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은 이를 통해 역시 삼성전자임을 인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송 부사장은 "10년 이상의 오랜 연구 끝에 2013년 첫 V낸드를 선보였듯이 우리는 3차원 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언젠가 마주하게 될 높이의 한계를 가장 먼저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1000단 V낸드 시대에도 삼성전자의 V낸드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의 신뢰성을 갖는 제품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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