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로고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카카오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카카오톡의 ‘카카오톡 채널’에 창작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 채널은 정수기, 안마의자 렌탈뿐만 아니라 샐러드, 커피 등 차별화된 소비를 제안했으며 연내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통해 창작자와 구독자를 연결할 것”이라며 “콘텐츠 구독을 통해 카카오톡이 일상의 공간에서 나를 위한 구독 플랫폼이 된다면 능동적인 콘텐츠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 이용자와 세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카카오 지갑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분기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톡은 콘텐츠 구독 서비스 외에도 이용자의 동의에 따른 인물 검색 서비스를 신규 출시해 새로운 유형으로 이용자들을 연결할 계획이다.

여민수 대표는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싱크’로 광고주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도입해 성장을 증명했듯이 카카오톡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를 활용하고자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성장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와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장을 실적발표를 통해 발표했다. 또 신사업 턴어라운드(Turnaround)의 영향이 카카오 영엽이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T블루’는 제주도 서비스까지 확장됐을 뿐만 아니라 1분기 2만100여대까지 확장됐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마이발렛, 펫미업 등의 인수를 통해 플랫폼 극대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거래액이 전년보다 58% 성장한 22조80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분기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카카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활동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기조로 IT 업계 최초로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또 5월 내 ESG 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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