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추가옵션 확률 추가 설명 및 확률관련 용어 수정 예정

사진=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넥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템 추가옵션(능력치 및 효과) 확률에 대해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테스트월드 업데이트 내용에 적용된 ‘아이템에 부여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추가옵션이 동일한 확률로 부여되도록 수정됩니다’라는 문구에서 시작됐다. 메이플스토리에선 아이템을 이용해 장비의 추가옵션을 확률에 따라 부여 혹은 재설정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아이템 추가옵션 확률 조정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했으며 강원기 디렉터는 사과문을 통해 설명했다.

강 디렉터는 “추가옵션의 허들을 낮추는 것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옵션의 ‘종류’와 ‘등급’ 모두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 복잡하다고 판단했고 옵션 ‘등급’의 가중치 기반 확률은 유지하면서 옵션 ‘종류’에 대해선 균등 확률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발생했던 특정 옵션이 높은 빈도로 나왔던 문제점을 수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게임에 적용된 ‘랜덤’, ‘임의’, ‘무작위’ 표현의 의미도 설명했다. 일부 이용자들이 추가옵션 뿐만 아니라 게임 내 다른 콘텐츠의 확률도 지적했기 때문이다.

3개의 단어 중 무작위라는 표현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통계의 표본 추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 동등한 확률로 발생하게 함’이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옵션에 가중치가 적용된 메이플스토리의 추가옵션 설명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강 디렉터는 “서비스 초기부터 해당 용어의 의미는 ‘정해진 조건에 따라 난수를 발생시켜 결과를 결정하는 행위’를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해왔다”며 “추가옵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확률형 아이템이나 시스템에도 동일한 형태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관련해 메이플스토리는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과 시스템을 모두 확인해 정확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도록 표현을 수정할 계획이다. 또 게임 내 확률형 시스템의 전반적인 로직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 디렉터는 “향후 게임 내 확률형 시스템에 대한 부분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안심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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