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 지속…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서 전년 대비 17.4% 증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사진=한국지엠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지엠은 8월 한 달 동안 내수 4745대, 수출 1만1871대 등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0.1% 감소한 총 1만661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8월 내수와 수출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내수와 수출 모두 19.5%, 45.7% 씩 감소했다.

반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208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측은 “출시 이후 1년여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시장 반응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면서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미국의 공신력 있는 자동차 전문 정보사이트 에드먼즈(Edmunds)가 선정하는 '올해 최우수 자동차'에서 소형 SUV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8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68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617.7% 증가하며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를 기록, 두달 연속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로, 지난 7월 경쟁 차량들을 제치고 수입 픽업트럭 모델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가 출시 이후 오랫동안 국내외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쉐보레는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반도체 칩 수급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객 우선 철학에 기반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9월, ‘쉐보레와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말리부와 같은 주력 차종 구매 고객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또는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쉐보레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고객들의 지친 마음을 응원하고자 코로나 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는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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