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3-도어, MINI 5-도어 및 MINI 컨버터블은 이러한 한국에서의 MINI 인기를 이끈 라인업들이다. 여기에 트림 명을 클래식(Classic) 및 클래식 플러스(Classic Plus) 등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변경된 트림별 모델은 차례대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조인철 MINI코리아 이사는 “전세계 프리미엄 소형 세그먼트를 선도하고 있는 MINI는 지난 2005년 이후 16년간 국내에서 총 9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꾸준히 입증해왔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뉴 MINI 패밀리에는 탁월한 동력성능과 경쾌한 주행감각, 우수한 연료 효율을 자랑하는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차에는 MINI의 단점으로 꼽혔던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 정지·출발 기능을 지원하는 △크루즈 컨트롤 △하이빔 어시스트 △보행자 경고·제동 기능 △차선 이탈 경고 등이 추가됐다.
지난 7일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스테이트 남산에서부터 경기 파주를 거쳐 돌아오는 70㎞ 구간을 주행했다. 모델은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
쿠퍼 컨버터블의 외관은 미니 특유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간결해졌다. 앞면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 MINI 고유의 육각 형태 라인을 적용했으며, 앞 범퍼 좌우 측면에는 에어 커튼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하는 동시에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측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새롭게 디자인된 사이드 스커틀로, 측면 방향지시등과 통합됐다. 후면의 경우 유니언잭 디자인이 가미된 리어라이트과 컨버터블만의 중앙 하단에 장착된 배기파이프가 고성능 모델 특유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엠비언트 라이트는 ‘라운지’와 ‘스포츠’ 두 가지로 구성, 운전자의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다른 실내조명을 제공한다. 실내공간은 낌찍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보기와 달리 넉넉한 편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3875㎜·1725㎜·1415㎜.
페달에 힘을 가하자 경쾌한 엔진음과 함께 계기판이 금새 시속 100㎞를 가르켰다. 그만큼 브레이크도 기민하게 반응했고, 주행 시 노면의 충격이나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은 부드럽다기보다는 남성미다운 하드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허리에 큰 자극이 되지는 않았다.
이밖에도 MINI 패밀리 모든 모델에 한층 진보된 최신 MINI 커넥티드 기능이 도입됐다. MINI 텔레서비스·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리모트 서비스 등 MINI 앱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3-도어·5-도어 클래식과 론치팩을 제외한 모든 뉴 MINI 패밀리에 무선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도어 3310~5210만원 △5-도어 3410~4450만원 △컨버터블 4380~564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