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웨이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티웨이항공이 기내 화물 운송 사업에 홍콩 노선을 추가하며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고 9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1월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을 국내 LCC 최초로 승인받았고, 베트남 호치민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4월 하노이 노선까지 확대시켜 운영해오고 있다.

9일 인천-홍콩 노선을 추가하며 티웨이항공은 총 3곳의 국제선 기내 화물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호치민 노선 주 4회(화·목·토·일), 인천-하노이 노선 주 4회(화~금), 인천-홍콩 노선 주 2회(수·토) 일정으로 화물 노선 운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티웨이항공은 화물 사업 노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취항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LCC 최초로 안전한 기내 화물 운송 절차를 수립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많은 노력과 투자를 이어왔으며, 현재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기내 화물 운송 노선 수를 보유하는 등 화물 사업을 통해 원활한 수송과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기내 화물로는 위험성이 없는 원단, 액세서리, 전자부품 등의 원재료와 완제품 의류 및 전자제품 등을 실어 나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B737-800 항공기 27대 중 3대를 화물 전용기로 투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화물 노선의 확장 시 추가 투입을 통해 화물 수익 및 기재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기준 국내선 1개, 국제선 10개 노선에서 항공기 하부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을 펼쳤다. 특히 2019년 10월에는 중단 위기에 놓인 대구-제주 노선의 국내 화물 운송 사업에 참여해 지역 간 원활한 물자 수송과 지역민들의 물류 편의 증진에도 앞장서 나갔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수요 감소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기내를 활용한 화물 사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내년 A330-300 중대형기 도입 이후 화물량 증대, 품목 다양화 및 특수화물 운송 등으로 화물 사업을 더욱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선 발굴과 운영을 통해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다각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수익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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