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9일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15일 현대차는 오는 19일 아이오닉 5의 본계약을 받고 21일부터 지자체별 보조금 공모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사전계약자들은 19일부터 본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된다.

판매가격은 주행거리 인증이 완료된 롱레인지 모델만 확정됐다. 롱레인지 기준 아이오닉5의 익스클루시브는 4980만원(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적용 후), 프레스티지는 5455만원(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적용 후)으로 책정됐다.

국고보조금은 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의 실구매가격은 서울시를 기준, 국고 보조금 8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400만원 등 1200만원을 제외하면 3780만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울릉군에서는 국고 보조금 80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 1100만원 등 1900만원을 제외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를 3080만원에 실구매 할 수 있다.

스탠다드 모델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롱레인지 모델보다 300만∼400만원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아이오닉5 등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 사전예약 물량에 지급될 보조금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최근 아이오닉 5 사전계약자가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을 우려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국고보조금은 지자체에 월별로 배정되고 지자체는 지방비를 확보해 보조금 지급 대수를 순차 공고 중이다.

환경부 측은 “전기차 실수요에 따라 지역·차종별 보조금을 재배정해 확보된 전기차 국고보조금 예산이 전액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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