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34.4% 증가한 2만7297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4.4%, 지난달보다 22.5%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누적 등록대수는 7만19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597대로 1위를 기록했고, BMW가 6012대, 아우디 2737대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폭스바겐 1628대, 지프 1557대, 볼보 1251대, 미니 1224대, 포르쉐 980대, 렉서스 860대, 쉐보레 733대, 포드 557대, 토요타 544대, 링컨 349대, 혼다 333대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6968대로 전체 62.2%를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이 7862대(28.8%)로 그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840대(54.4%), 디젤 4043대(14.8%), 하이브리드 5866대(21.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36대(7.5%), 전기 512대(1.9%) 등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297대 중 개인구매가 1만8008대로 66.0%, 법인구매가 9289대로 34.0%로 나타났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739대(31.9%), 서울 4033대(22.4%), 부산 1054(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49대(39.3%), 부산 2073대(22.3%), 대구 1079대(11.6%) 순으로 집계됐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는 지난 1, 2월에 이어 또 메르세데스-벤츠 E 250(1964대)가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A6 45 TFSI(573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564대) 등 순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BMW는 530e(490대), 320(437대)를 판매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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