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기주총서 산은 주주제안 원안대로 모두 가결

사진=주현태 기자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한진칼은 26일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 90.89%가 참석한 주총에서 산업은행의 주주제안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산은이 제안한 안건들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찬성률 99.82%) △이사회의 동일 성(性) 구성 금지(93.80%)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 설치(99.82%) 등으로 이날 주총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최방길 한국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한재준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김효권 법무법인 퍼스트 대표변호사도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석태수 한진칼 사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주사로서 항공산업 개편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며 “저수익 자산 매각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이른시일 내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칼의 자회사인 대한항공도 이날 주총을 열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세진 한국펀드평가 대표 △장용성 한양대 경영대학 특임교수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사외이사 선임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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