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달 유럽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감소했지만, 판매 점유율을 소폭 상승했다.

1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월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6만878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19.1%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2만9505대를 팔아 지난해 2월보다 23.0% 감소했고, 기아는 3만1373대를 판매해 15.0% 줄었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의 산업 수요가 지난해보다 20.3% 감소하면서 판매가 줄었지만 점유율은 상승하며 비교적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기아의 지난달 유럽 판매 점유율은 지난해 2월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차종별 판매는 현대차가 투싼(1만705대), 코나(7140대), i30(4592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기아는 씨드(8079대), 니로(5521대), 스포티지(5339대) 순이었다.

전기차 판매 실적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는 6727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23.0% 증가한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코나 EV가 2934대, 니로 EV가 2705대 등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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