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발생한 코나EV 화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화재 논란에 휩싸인 전기차 코나 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내용의 리콜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는 국토부의 코나EV 화재 조사가 끝나지 않은 만큼 대략적인 리콜 계획만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EV는 최근 2년 동안 15차례나 화재가 발생했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코나 EV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내외에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7000대를 리콜했다.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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