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임인년 새해를 맞아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해당 지역이 발전하고 있다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가 늘어난 지역의 공통점은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이는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이어지며 주택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부동산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인구가 늘어나면서 교육·교통·생활편의 등 인프라 시설이 더욱 확충되기 마련이고, 이는 자연스레 지역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갖춰진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 해 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화성시(2만 9,465명)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평택시(2만 3359명), 남양주시(1만 8976명), 파주시(1만 6706명), 세종시(1만 4024명)가 1만 명 이상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시 14만 8511명, 부산시 3만 9008명, 대구시 3만 401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인구가 늘어난 도시의 집값을 살펴보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세종시의 경우 현재 약 60% 정도의 도시개발이 진행된 상태로 지속적인 아파트 입주, 충남대·공주대 세종캠퍼스 등 교육시설 신설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 같은 교통호재 역시 추진되면서 꾸준히 인구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1-4생활권에 위치한 ‘도램마을 15단지 힐스테이트’의 전용면적 84㎡ 초기 분양가는 2억 6000만 원 대였지만, 지난해 12월 최고 8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5억 원 이상 올랐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97㎡의 경우 지난해 10월 16억 8000만원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1월 14억 4000만 원에 비해 2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보통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거나 대형 개발호재를 품고 있어 꾸준한 관심을 받기 마련”이라며 “주택수요는 늘어났지만 공급은 한정된 만큼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 같은 인구증가 지역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거나 공급 중인 단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계룡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서북부지구에 공급하는 ‘엘리프 세종’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660가구로 조성되며 단지 주변으로는 신봉초, 조치원중, 세종여고,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가 위치하고 있다. 세종전통시장,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 비봉지구에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으로 총 779가구이며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72㎡, 84㎡ 면적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화성 비봉지구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하며, 인근 비봉IC,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KTX어천역(예정)을 이용해 수도권 및 전국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