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국내 대표 디벨로퍼(개발업체)인 신영이 최신 트렌드에 맞게 CI(기업이미지)와 BI(브랜드이미지)를 리뉴얼하고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한다.

신영그룹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종합 부동산 그룹 입지를 다지기 위해 CI와 BI를 리뉴얼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운 CI는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디벨로퍼의 사명을 모티브로 삼았다. '인간이 생활하는 최적의 공간과 장소를 제공한다'는 경영이념과 개발을 통해 도시에 생기를 더하는 부동산 디벨로퍼의 철학을 담은 것이다.

심벌은 디벨로퍼가 만드는 랜드마크를 형상화하고 있다. 4개의 각기 다른 색상을 사용해 서로 다른 △길(Path)이 만나 새로운 △경계(Edge)와 △지역(District)이 △교차하는 곳(Node)에 랜드마크를 탄생시켜 도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표현했다. 중첩된 4개의 심벌은 개발된 도시에서 건물, 사람, 자연, 환경의 조화로운 융합과 공존을 상징한다.

디자인은 신영을 연상하기 쉬우면서 트렌드에 어울리도록 개선했다. 기존 로고의 굴곡을 없애고, 현대적인 이미지의 직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신영은 2004년 시행사 최초로 브랜드 '신영 지웰'을 도입했다. 부동산 개발의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의 행복한 삶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완성한다는 의미의 ‘Good Space for Well Life’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새로운 BI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심벌을 없앤 워드마크(낱글자) 형태를 취했다. 브랜드 컬러는 신영지웰만의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이미지를 고려해 기존 BI의 색상을 계승했다.

새 BI는 다음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606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신영은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하이엔드 브랜드 ‘브라이튼’과 주거 브랜드 ‘신영지웰’ 간의 관리 체계를 재정립하고, 브랜드 홍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영 관계자는 “이번 CI와 BI 리뉴얼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대내외적 경영 환경에 적응하고 그룹 경영의 새로운 막을 열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부터 시공, 자산 관리 및 운영, 부동산 금융까지 종합 부동산 그룹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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