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선 교수. 사진=KAIST 홈페이지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0)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임용됐다.

24일 HDC그룹과 KAIST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장남인 준선씨는 지난달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정 교수의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음성신호처리, 컴퓨터비전 등이다. 정 교수는 영국 이튼스쿨에서 수학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옥스퍼드대 박사 과정 중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2018년엔 인공지능 기반 검색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의 사내 독립기업(CIC)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특례 요원으로 복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정 회장의 3남(준선·원선·운선) 가운데 첫째로, 회사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다.

KAIST측은 정 교수 채용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그의 배경을 뒤늦게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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