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규제 줄이고 사회적 약자 보듬는 ‘가위·바위·보’ 전파

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이 산업부 대표기관 자격으로 기관 고유 우수성과 혁신사례인 ‘가위·바위·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협력기업과 그 하도급업체에 행하는 불공정행위 차단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공정경제 모델 우수사례를 전파했다.

남부발전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이승우 사장이 남부발전의 공정 경제모델 우수성과 혁신사례를 전파했다고 7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 대표 공공기관 자격으로 고유의 공정경제 모델인 ‘가위·바위·보’ 추진성과 내용을 발표했다.

남부발전의 공정경제 모델 ‘가위·바위·보’는 불필요한 규제와 관행을 과감히 자르는 ‘가위’, 중소협력사를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보호하는 ‘바위’, 사회적 약자를 좀 더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보’를 통해 협력기업, 지역사회 등과 더불어 공정과 상생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불필요한 규제와 관행은 과감히 잘라, 신재생에너지 거래시스템에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또 대면 거래를 모바일 비대면 거래로 전환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지식재산권 침해의 원천적 차단과 입찰 참가 시 실적인정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중소협력사 보호를 위해 선금 지급특례 조항을 개정해 어려움이 많은 금융의 원활한 순환을 도왔고 2·3차 협력업체의 상생결제시스템 참여도 적극 유도했다.

사회적 약자를 보듬기 위해 채용 불합격자에는 평가점수 공개와 실패원인 분석 등 재도전 기회를 부여하는 ‘보듬채용’과 혁신스타트업을 정부기관과 협업·발굴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 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원패스’ 제도를 도입했다.

이승우 사장은 “남부발전의 공정경제 모델인 ‘가위·바위·보’의 확산으로 많은 중소협력사들의 어려움을 덜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모델을 통해 함께하는 성장, 함께 걷는 미래에 앞장서는 남부발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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