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난 6월 23일 열린 SH어반스쿨 2기 1차 주거권 솔루션 포럼에서 DOSI 팀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SH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SH공사가 대학생들이 주거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H어반스쿨’ 2기 온라인 졸업식을 25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SH어반스쿨’은 지속가능한 주거와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어갈 미래 리더를 위한 ‘이론교육-현장답사-팀프로젝트’로 구성된 통합형 주거권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SH어반스쿨’ 2기는 지난 4월부터 참가자를 모집·선발해 지난 5월 26일 개학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총 10회차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론교육은 SH공사 빈집뱅크 처장·공간복지전략실장을 비롯해 학계를 대표하는 교수, 인권·주거권법 관련 변호사, 현장단체 활동가, 기업 주거복지 담당자 등 주거권 관련 각계 전문가들로 연사를 구성해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국내답사는 서울시에 위치한 사회주택과 백사마을을 방문해 현장관계자와 교류하며 주거권을 더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거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자들의 능동적인 활동을 위해 마련한 팀프로젝트 ‘솔루션 포럼’은 총 네 개 팀으로 나눠 ‘아동·노인·이주민·장애인’ 에 대한 이슈를 각각 발굴하고 구체적인 솔루션까지 만들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또한 주거권 관련 전문가 3인이 멘토로 참석해 매 회차마다 팀 발표 후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했다.

팀별 활동내용을 평가한 결과 ‘주거니받거니’팀(김정하, 박예지, 이선재, 이지연, 이찬용, 홍예빈)이 우수활동팀으로 선정됐다.

이찬용 주거니받거니팀장은 “활동 후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참가자들끼리 얼굴을 마주하고 활동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만나지 못해도 팀별로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며 “포럼을 거듭할수록 모두의 생각이 한 뼘씩 자라는 게 느껴져서 다 함께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SH공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시부터는 기존 계획했던 오프라인 강의·답사·팀프로젝트를 쌍방향 소통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격 전환해 운영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기존 계획대로 참가자 간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매 회차마다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2기 참가자 덕분에 ‘SH어반스쿨’의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며 “이번 기수의 눈부신 성과를 자양분삼아 향후 ‘SH어반스쿨’에 참여할 미래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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