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5월 26일 나주 고형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이후 ‘청정빛고을’의 요청에 따라 광주광역시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광주 SRF 시설) 가동 재개에 대한 실무자 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청정빛고을은 지난 2014년 9월 한난과 SRF 수급계약을 체결하고 광주 SRF 시설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가 나주시의 사업개시신고수리 지연으로 미가동 됨에 따라 한난으로부터 SRF 수급 중단을 통보받았고 광주 SRF 시설은 현재까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청정빛고을은 한난을 상대로 2018년 5월 고형연료 수급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현재 손해 규모에 대해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한난 관계자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가 이미 가동 중인 상황에서,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서는 광주 SRF 시설 가동이 필수적”이라며 “고품질 SRF 연료 사용을 통해 나주시민들의 SRF 품질에 대한 불신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정빛고을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광주 SRF 시설의 장기간 가동 중단에 따른 경영상태 악화가 동 시설 재가동을 통해 경영여건 개선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광주 SRF시설이 가동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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