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시한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달 28일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차병원, 메리츠화재, 현대건설, 금호건설, 해안종합건축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무소가 참여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1635㎡ 규모의 부지에 병상 500개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한 차병원을 선택해 청라의료복합타운에 기존 의료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병원그룹은 이번 공모에 ‘산·학·연·병’이 어우러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차병원그룹이 운영 중인 바이오 생태계는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연구가 치료와 예방으로 이어지고 여기서 얻은 재원이 다시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 연구에 투자되는 바이오 클러스터다.

컨소시엄이 제시한 차별화된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는 차병원그룹이 갖춘 역량을 통해 제공하는 미래 의료복합단지형 모델이다. 세분화된 진료 과목별 전문병원과 초등학교를 비롯한 주거시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주택 등을 건립해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이 같은 강점을 가진 차병원과 함께 롯데건설이 가진 복합개발시설 시공 노하우와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등을 활용한 최첨단 공법을 이용해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세계적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치료부터 연구, 생산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케어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공간인 헬스케어존과 단지 내에 주거시설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담은 라이브존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에 필요한 역량이 갖춰진 기업들이 참여했다”며 “당사의 복합시설 시공능력 노하우와 차병원의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 등 참여사들의 특장점만을 모아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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