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서 매출 2.2% 증가…영업이익 21.5% 증가…신규 수주 6조8561억원

현대건설 CI. 사진=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현대건설이 23일 2021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21.5% 상승한 200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2% 증가한 4조1496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6조85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수주 목표 27%를 달성한 금액으로,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2020년말과 비교해 5.0% 증가한 68조5497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7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622억원이고, 순 현금은 3조3627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견고한 재무구조는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며 “또한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핵심 사업인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으로까지 건설 全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핵심 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를 통해 미래 건설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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