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FM 매일 오전 11시 방송...바리톤 정경 교수 진행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교수가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제공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교수가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휴식이 필요한 순간 친구가 되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진행을 맡고 있는 바리톤 정경 교수는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오페라마 등의 공연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일 1시간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의 명사들을 초대한다. 6월 15일 오전 11시에는 벨리니 국제콩쿠르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우승한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교수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아경 교수는 경희대학교 음대 전체 수석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후, 이탈리아 오르페오 아카데미아와 비오티 고등음악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제34회 벨리니 국제 콩쿠르 단독 1위와 마리오 델 모나코, 스피로스 아르지리스, 발세지아 등 6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메조소프라노로서 유례없는 단독 1위 우승을 기록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95년 국립오페라단 데뷔 이후 서울시 오페라단, 예술의 전당 프로덕션 등과 오페라 ‘아이다’ ‘돈 카를로’ ‘일 트로바토레’ ‘운명의 힘’ ‘가면무도회’ ‘리골레토’ ‘삼손과 데릴라’ ‘나비부인’ ‘카르멘’ 등 수십 작품의 주역으로 출연했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베를린 필 앙상블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베르디 ‘레퀴엠’, 헨델 ‘메시아’, 베토벤 ‘나인 심포니’, 말러 ‘2·3·8번 교향곡’, 모차르트 ‘레퀴엠’ ‘엘리야’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의 작품에 수백 회 협연했다.

오페라뿐 아니라 예술 가곡, 한국 가곡, 창작 연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아경 교수는 조수미와 위너스 전국 9개 도시 순회 연주와 교향악 축제 협연, 세계 평화축전 콘서트, 국회 초청 연주회, 베를린 필 앙상블과 동경 듀오 콘서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음반 발매 기념 슈만 가곡 독창회 등 수많은 무대에서 섰다. 발매 앨범으로 한국 가곡 ‘그대 있음에’, 이아경 오페라 데뷔 20주년 기념 DVD ‘크리스마스 인 러브’,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 2018년 소니 클래식 ‘말러 2번’ 실황 음반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국립오페라단 이사로 오페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