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FM 오전 11시 방송...지난 방송때 못다한 이야기 다시 계속

바리톤 정경 교수(왼쪽)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다시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바리톤 정경 교수(왼쪽)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다시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한 번의 삶을 살아간다. 리허설 없는 인생이 힘겹고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면 바로 클래식음악이 필요한 순간이다.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1시간 동안 듣기만 하면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편견의 벽이 사라지는 시간이다. 진행을 맡고 있는 바리톤 정경 교수는 오랫동안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오페라마 등의 공연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일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의 명사들을 초대한다. 6월 1일 오전 11시에는 성악가로 활동하면서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깊고 온화한 음색의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출연해 지난 출연 당시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길병민은 동아음악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금상 등 국내 권위 있는 콩쿠르를 석권했으며, 대한민국 음악대상 월드 영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툴루즈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개최 이래 최연소 베이스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악가로 주목받았으며, 2018년 조지아 트빌리시 오페라크라운 국제성악콩쿠르 초대우승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에 성악부문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없는 공동 2위 등 수많은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하는 피렌체 오페라 극장의 ‘리골레토’로 데뷔, 세계적인 성악가 일다르 압드라차코프가 주최하는 페스티벌에 초청돼 유럽 무대의 주역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2019년 8월부터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제트 파커 아티스트 프로그램 19/20 시즌에 활동했다.

2020년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해 성악가와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리더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떼아모르로 활동하며 미니 앨범 ‘Wish’, 디지털 싱글 앨범 ‘이 별 빛’, 김현식 헌정 리메이크 앨범에 참여했다. 2020년 한국 가곡 앨범 ‘꽃 때: A Time to Blossom’, 2022년 2월 워너클래식 레이블로 정통 클래식 앨범 ‘The Road of Classics: 고전의 길’을 발매했다. 이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기념 리사이틀을 개최했으며 전국투어를 비롯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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