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여당의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 쇄신 방침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여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살피고 무겁게 받아, 총리 임명과 대통령실 참모 인선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여권 내에서 거론되는 후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총리 하마평을 두고는 "인물들의 면면을 볼 때 대통령이 총선에서 드러
[부산=데일리한국 이가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총선 후보들이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 폭망, 경제 무능, 못 살겠다 심판하자'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챙기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서은숙 부산진구갑 후보(부산시당위원장)는 "국민의힘의 '돌려막기 공천, 재활용 공천'에 비하면 더불어민주당은 '혁신 공천, 승리하는 공천'"이라며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싸움이 아닌 '국민의힘과 국민의 싸움'이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부산의 생존이 걸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올해도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상환 능력이 감소되자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신용카드 대출의 연체율도 연일 늘고 있다. 부실채권을 대거 처리하면서 자산 건전성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카드사들은 연체율이 8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가자 수익성 방어를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다만 업계에서는 카드사의 이러한 노력과는 별개로 최근 금융당국의 대규모 '신용사면'으로 인해 연체 리스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도 지속되는 연체율 상승이 추후 중·저소득층의 부실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정예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 갑 예비후보들이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유지곤·이지혜·안필용·장종태 예비후보는 17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와 당원을 우롱하는 꼼수 공천"이라며 "서구 갑이 폐기물 처리장이냐"고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를 사용하며 비판했다.최근 지역정가에서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서구 갑과 중구 후보군으로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는 설이 돌면서 중앙당이 허 전 시장을 전략공천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세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흐름에 증권사들도 지난해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기부금을 늘리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지속 가능한 경영이 ESG 경영의 모토인 만큼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지난해 꾸준히 지적받은 내부통제 및 신뢰도 강화를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ESG 통합 A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현대차, 한화, NH, 미래에셋증권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상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매우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에서 지인들을 상대로 수억원대 곗돈을 빼돌린 5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23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작년 6월까지 광양에서 낙찰계 5개를 운영하며 피해자 20명으로부터 받은 곗돈 총 8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개인 투자 실패로 곗돈 지급이 어려워지자 '돌려막기'식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피해자는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최대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채권형 랩·신탁의 돌려막기로 관련 담당자 30여명을 수사당국에 넘긴 금융당국은 증권사 CEO들의 징계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CEO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공헌한 바 있어 지난해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이어 증권사 수장들의 징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채권 돌려막기' 등 관련 검사 의견서를 받은 9개 증권사(교보·미래에셋·유진·키움·하나·한국투자·KB·NH·SK)가 최근 이에 대한 소명 자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신용카드 연체액이 2014년 이후 최대 규모인 2조원을 넘어섰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경기 불황도 계속되면서 카드값조차 제때 갚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지자 대규모 신용불량자가 발생했던 20년 전 카드 대란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연체율은 물론 '리볼빙' '카드 돌려막기' 등도 급증하면서 카드사들은 올해도 실적 악화를 예상했다. 재무 건전성을 위해 충당금 잔액을 늘리며 '임시방편'에 나섰지만 연체 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는 부족한 상황이다. 금융당국도 연체율 상승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며 '급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경제 부처를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R&D(연구‧개발) 예산의 증액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 “아무리 힘들어도 거위에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만시지탄이긴 한데 정부‧여당이 야당과 과학계의 R&D(연구‧개발) 예산 복원 요구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것 같이 보인다”며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고딩엄빠4' 역대 최고령 고딩엄마 신수정이 무책임한 남편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5회에서는 18세에 처음 엄마가 된 45세 고딩엄마 신수정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털어놓는다.신수정은 어린 시절 공부에 관심이 없어 일찍 공장에 취직했다. 그는 "같은 공장에 다니던 남자친구와 동거 중 임신하게 돼 스무살의 나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밝힌다.이어 "첫째를 임신할 때도 공장 출근을 빼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금융감독원은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들을 다음달 재검사하기로 했다. 2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9월 기업은행 등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등에 대해 전면 재검사에 나선다.디스커버리 펀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 장하원 대표가 운용한 펀드다. 지난 2017년부터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3개 은행과 9개 증권사에서 판매됐다.당시 피해 투자자들은 판매사들이 고수익의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속여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투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코스닥 상장사 큐로컴이 전환사채(CB) 돌려막기에 나섰다. 기존 CB 원금과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계열사를 통해 새로운 CB를 발행했다. 하지만 10여년째 이어진 적자로 인해 주가는 액면가보다 낮아진 상황이며, 이번 CB 발행으로 향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도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로컴은 지난 7일 계열사인 큐캐피탈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22회차 CB를 발행했다. 한주당 전환가액은 500원이다.이번 CB발행은 큐캐피탈에서 빌린 26억원의 차입금과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야기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검찰의 항소심 2차 공판이 다음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이날 검찰과 변호인단은 1시간씩 프레젠테이션(PPT)을 실시하며 공방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첫 공판에서 추가 증거목록을 제출한 검찰은 구체적인 입증 계획에 대해 밝힐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디스커버리 사건 수사를 본격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의 입증에 힘이 실릴 예정이다. 변호인들은 증거에 대한 의견과 함께 검찰의 항소가 잘못됐음을 주장할 계획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법조계 등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16일부터 미래에셋증권과 NH증권을 대상으로 증권업계 관행인 '채권 돌려막기' 검사에 착수한다.14일 금융권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감원은 7월 말∼8월 초 검사 휴지기를 마치고 미래에셋과 NH투자증권 현장 검사에 나가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신탁) 운용 실태를 점검한다.금감원은 채권시장 관행으로 여겨지는 자전거래나 파킹거래 등 불건전 영업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자전거래는 동일한 운용사가 두 개 이상의 내부 계좌를 이용해 한쪽이 펀드를 매도하면 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잼버리대회 파행 등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자 검찰이 다시 한 번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대통령이 친 사고 수습하러 다니는 ‘뒤처리 전담반’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대책위는 “이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아내를 살해한 후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로 위장해 범행을 은폐했던 남편이 3년 만에 구속됐다. 경찰은 초동수사 당시 단순교통사고로 사건을 결론 내렸으나 유족이 '의심스럽다'고 민원을 제기하자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건 전모를 밝혀냈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최재준 부장검사)는 살인,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A(5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0년 6월 2일께 경기 화성시 한 산간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차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검찰 항소심이 28일 시작됐다.작년 12월 30일 1심 판결이 나온지 반년 만인데,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현재 고문 재직) 등 피고인들은 당시 무죄를 선고받았다. 펀드 투자자들로 구성된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피해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심의 판결을 바로 잡아달라는 기자회견을 공판 전 열었다. 이들은 또한 기업은행 등 판매 금융사들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을 둘러싼 금융권 안팎 분쟁이 재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백화점 상품권 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회원을 속인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형사5부(박성민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0·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5000명 규모의 인터넷 카페를 운영했다. 이 기간 회원 61명으로부터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상품권을 미끼로 회원 282명으로부터 464억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하나은행 법인, 하나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항소심이 시작됐다. 검찰 측은 항소심에서 하나은행 직원들이 다른 펀드의 자금을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대금으로 돌려막았다는 주장을 내놨고, 피고 측 변호인단은 "하나은행은 운용사 지시를 받았던 수탁사일뿐이다"라고 맞섰다. 1심 쟁점이 2심에서도 재부각될 전망이다.1일 서울고등법원 제12-3형사부는 수탁사 하나은행,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첫 번째 항소심을 열었다. 재판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자, 하나은행 전·현직 수탁영업부 직원, 작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채권 돌려막기 의혹을 받고 있는 KB증권이 "만기 미스매칭운용은 불법이 아니며, 타 증권사와의 거래에 관해 제기되는 의혹도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것이지 손실을 덮을 목적은 아니었다"라고 반박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증권업계의 채권 돌려막기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첫 검사 대상은 하나증권과 KB증권이며, 향후 다른 증권사들로 검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검사는 지난해 말 증권사의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에서 장단기 자금 운용 불일치로 환매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서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