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 공포에 올해 들어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 떨어진 3만4899.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06.84포인트(2.27%) 내린 45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53.57포인트(2.23%) 떨어진 1만5491.66에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데 이어 이날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3대 지수의 하루 낙폭은 통계 추적이 가능한 1950년 이후 블랙 프라이데이 사상 가장 컸다고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전했다.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 변이종이 보고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현재 새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바이러스를 재감염 위험이 높은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오미크론’으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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