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2명의 연방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건당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얀센 백신 사용 재개를 권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권고에는 혈전 등과 관련된 드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같은 입장은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이 내놓은 것과 비슷하다. EMA는 지난 20일 얀센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매우 드물게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제품 정보에 추가하라면서도 이 백신의 이익이 여전히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혈전 발생 사례의 희소성이 많은 보건 관리들을 설득했다고 짚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에 대한 권고안을 변경할 지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
앞서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3일 미국의 얀센 백신 접종자 6명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이 보고됐다며 이 백신 사용을 중지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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