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유상철 감독이 생을 마감했다. 향년 50세.

7일 유상철 감독은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9년 10월 황달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췌장암 4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후 인천 감독직을 그만 두고 치료에 전념해온 바.

췌장에서 시작된 암세포는 뇌쪽으로 퍼졌고, 최근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투병을 시작한 지 1년 8개월 만에 생을 달리하게 됐다.

한편, 고인은 지난 1994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선수로 데뷔했고 1998년 프랑스와 2002년 한일 월드컵 두 차례 월드컵에 참가했고, 특히 2002년 폴란드전 쐐기골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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