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 사진=유튜브 '터치플레이' 영상 캡처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근황을 공개했다.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유비컨티뉴 유상철 다큐멘터리'에서는 유상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유상철은 지난해 10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유상철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밝게 웃어보였다.

유상철은 "내가 잊지 않는 게 그때가 내 생일이었다. 10월 18일. 10월 19일날 성남이랑 경기가 있었다"며 "17일부터 황달기가 심상치 않아서 인천에서 팀닥터와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찍었다. 의사선생님이 큰 병원을 가라고 했다. 그때까지도 큰 게 아닌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소견상으로 보니까 그런게 보인다고 해서 그때는 솔직히 안 믿었다. 췌장암 4기라고 하더라"며 "표정관리 하기가 힘들었다. 내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기엔 너무 버거웠다. 일단 성남 게임이 중요했기 때문에 경기를 다 끝내고 가서 오픈을 하거나 그렇게 하려고 했다. 그런 심정이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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