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 중구 태평시장의 한 의류점포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대전 태평시장 내 한 의류점포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초기 진압에 비상소화장치가 작동되면서 피해가 최소화 됐다.

1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 45분경 대전 중구 소재의 태평시장 내에 있는 한 의류점포에서 화재알림시설이 화재 연기를 감지했다.

이에 119 소방대로 곧장 신고가 접수됐으며 출동 중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출동한 소방대와 시장내 자율소방대가 함께 비상소화장치 호스릴을 30m 가량 전개해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관계자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위해 매월 수요일 안전하기 좋은 날 캠페인을 통해,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 등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시장지역에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확대해 화재대응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태평시장에는 16명의 자율소방대와 화재알림시설이 점포별로 설치돼 있으며 시장 내·외부에 설치된 14개의 비상소화장치가 시장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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