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하는 시설

오규석 기장군수는 17일 오전 10시 30분경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주요 국책사업인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 기장군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동남권산단) 내 주요 국책사업인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사업계획 변경절차가 완료 완료됨에 따라 건립공사 추진이 본격화된다.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은 신형연구로 개발을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수급 안정과 해외수출을 도모하고 중성자 도핑서비스를 통한 반도체 산업분야의 규모 확대 및 관련 연구개발을 증진시켜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거대 국책사업이다.

신형연구로는 중성자를 이용해 암 치료는 물론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는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동남권 산단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총사업비는 약 7400억원(국비 약 7000억원 포함)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주관으로 부산시와 기장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확정절차를 거쳐 금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은 동남권 산단 내 국책사업으로 기업유치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산단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다”면서 “그간 건설허가 지연과 사업계획 변경절차로 신형연구로 사업 등이 지연된 만큼, 건설 사업의 제반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에서는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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