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 젊은 도시'답게 보육·양육 서비스 질 높힌다

12개 분야 53개 과제추진 …국·공립 어린이집 늘려

2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이와 부모의 행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12개 분야 정책과 53개 과제를 담은 세종시보육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세종=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세종시가 전국 1위의 젊은 도시답게 국·공립어린이집 을 늘리고 아이 돌보는 아빠 장려금을 신설하는 등 세종시보육발전 5개년 계획을 세워 수준 높은 보육과 양육 서비스를 높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이와 부모의 행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12개 분야 정책과 53개 과제를 담은 세종시보육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공공보육을 확충하기 위해 공공어린이집과 열린어린이집을 확대·지정한다.

따라서 시간제 보육 등 맞춤형 보육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보육의 품질도 높인다. 보육 교직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보조·대체교사를 제공하고 각종 수당도 지원한다.

민간어린이집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공공과 민간의 보육품질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차액 보육료 지원율을 100%로 확대했다.

세종시의 보육 중장기 발전 방향으로는 보육서비스 내실화와 보육의 신뢰성을 강화한다.

어린이집 운영 모델을 개발해 보육서비스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고,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해 보육 교직원의 근무여건도 개선한다.

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2025년까지 1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생활권별로는 11곳이다.

장애아와 다문화 자녀를 위한 취약보육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2025년까지 장애아전담어린이집 1곳을 추가 확충할 방침이다. 장애아통합어린이집도 13곳으로 늘린다.

공동육아나눔터를 더 확대하고 시간제 보육서비스와 아이돌봄서비스로 빈틈없는 도봄 체계를 구축한다.

공동육아나눔터를 15개소에서 오는 2016년까지 25개소로 10개 더 확대하고 시간제 보육기관은 8개 더 추가하는 등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만든다.

육아가 낯설고 어려운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해 온라인 부모교육과 육아멘토 육성을 지원하고, 육아정보 앱을 개발·배포하는 등 스마트 양육환경을 구축한다.

시는 내년에는 보육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국가와 지자체, 사회가 함께 나누기 위해 신규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유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생해 온 보육교직원에게 맞춤형 복지 포인트 1인 연 최대 20만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조리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체 조리사 지원사업도 한다.

가정에서 영아를 키우는 부모를 돕기 위해 24개월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영아수당을 신규 도입할 방침이다.

남성의 육아를 장려하고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2억9000만원을 반영시켜 ‘아이 돌보는 아빠 장려금’을 신규 지원한다.

이 시장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의 보육환경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예산을 증액하는 등 세종시민 누구나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종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