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과 주택가 건설기계 불법 주기 사라져…"사고, 소음, 도시미관 개선 큰 효과"

태안군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준공식에서 가세로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충남)=데일리한국 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도심 외곽인 삭선리에 전국 최대규모의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주차장)이 들어섰다.

군은 지난 25일 주민들과 가세로 군수 등이 참석해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태안군이 조성한 건설기계 주기장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이로써 주요도로변과 주택가 등에 만연돼 있던 건걸기계(중장비) 불법 주기를 막아 도시미관 개선 뿐만 아니라 주택가 등지에서 중장비 소음이 사라지고 교통사고 위험도 해도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태안군 공영주기장은 1만983㎡(3328평)의 토지를 매입해 포크레인, 덤프차 등 대형 중장비가 주기할 수 있는 220면 규모로 조성됐다. 공영 주기장으론 전국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관리동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근로 현장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주민 윤현돈(62)씨는 "태안군의 공영주기장 개방으로 주요 도로변과 주택가 인근의 건설기계 불법주기가 크게 줄어 교통사고 및 소음 등 생활민원 상당부분이 해소될 것"이라며 "특히 쾌적한 도시미관과 건설기계의 효율적 관리 공간을 지원해 주는 태안군의 행정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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