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센터와 복지문화시설 겸한 생활밀착형 SOC사업 추진

충남 천안 백석동 한들문화센터에서 20일 ‘백석동 복합공공청사 신축 위한 주민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정병인 시의원 제공
[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 백석동 한들문화센터에서 지난 20일 ‘백석동 복합공공청사 신축 위한 주민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박완주 국회의원, 김연 도의원, 정병인 시의원의 공동주최로 백석동 발전협의회 강희완 회장, 주민자치회 유춘하 회장, 신공현 노인회장 등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인구 4만명이 넘는 백석동 주민들은 종합운동장 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고 있었으나 햇빛도 들지 않는 협소하고 열악한 민원실과 회의실뿐 아니라 주차난까지 심각해 행정복지센터 이전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았다.

이에 박완주 국회의원은 국토부와의 끊임없는 협상과 설득을 거쳐 행정복지센터 이전부지로 지난 2011년 완공된 백석물류단지 내에 미분양된 9469.5㎡의 2개 필지의 활용 가능성을 마련했다.

현재 시는 ‘물류단지 재정비’사업을 추진하며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유승엔지니어링 한상진 이사의 ‘공공청사 신축을 위한 물류단지 재정비 계획’과 충남연구원 이상준 박사의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SOC 사업’에 대한 발제를 청취했다.

종합토론에서 주민들은 청사 내에 커뮤니티 공간으로 복지·문화·체육 시설 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강당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중장기 계획으로 119안전센터, 지구대, 도서관 등 타 공공기관 이전 등을 고려해 될 수 있는 대로 넓은 부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경열 천안시 교통정책과 과장은 "물류단지 계획안 수립과 관계부서 협의 등의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인 시의원은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SOC 사업 추진으로 주민분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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