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최초 50억원 이상 건설사업 대상

충남 당진시청사 전경
[당진(충남)=데일리한국 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당진시 건설공사 설계 경제성(VE) 운영 지침’을 충청남도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설공사 설계 경제성 검토는 최소 생애주기 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분야 전문가로 검토 조직을 구성해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대해서만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실시했으나 이번 운영지침 시행으로 당진 관내에서 시행되는 5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대해서도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시행하게 됐다.

당진시는 설계 경제성 검토 운영 시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 검토뿐만 아니라 설계과정에 적용되는 공정 및 수량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설계 누락 및 과다 설계 등으로 발생하는 예산 추가편성과 각종 감사에 지적되는 문제점 등을 사전 예방한다.

당진시 관계자는 “설계 경제성 검토는 단순한 사업비 절감 수단이 아닌 적합한 예산투자와 집행을 통한 효율적 예산 운영”이라며 “건설행정의 신뢰성 확보 및 견실한 시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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